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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미리 짜두지 않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그래도 당일에는 어디를 갈지를 정해야 해서 알아보면서 다니고 있는데 계획을 어디까지 짜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있어요.

계획이 너무 없어도 나쁘진 않겠지만 시간을 알차게 못보내고 좋은데를 못 갈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다고 계획을 너무 잘 짜려고 하면 계획짜는데 시간이 많은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처럼 갈곳만 정해서 다니다가 주변에서 발견하게 되는 괜찮은 장소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어요.

근처에 5일장이 열린다기에 현지인처럼 시장을 방문해보았어요.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제주, 서귀포 다음으로 크다는 대정오일장 방문

시장 근처에 돌담이 있는 주차장이 있었어요.

시장은 그렇게 크진 않았고 그렇다고 작다고 할만한 규모도 아닌 느낌이었어요.

구경하다보니 과일이 괜찮은 것 같아 과일을 샀어요. 처음엔 사과만 샀는데 귤을 하나 주시길래 먹어보니 맛있어서 귤도 샀답니다. 역시 장사는 수완이 좋아야하나봐요.  

과일을 사고 시장을 한바퀴 돌았는데 다른건 별로 살만한게 없어서 입구에 분식집에서 간단히 분식을 먹었어요.

두집이 있었는데 한집은 카드 되냐고 물어보니 현찰만 된다고 불친절하게 말씀하셔서 계좌이체도 된다고 한 옆집에서 먹었어요. 관광도시 제주에 이런 불친절이라니..

원래는 시장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시간도 이르고 해서 주변을 산책하다가 산이물에서 아이가 꽃게 등을 보며 재밌게 놀았어요. 차를 타고 해안가를 조금 가다가 괜찮은 카페를 발견해서 잘 쉬다가 왔어요.

점심은 뭘 먹을까 하다 해물뚝배기를 먹으려고 했는데 해물뚝배기는 서귀포 시내쪽이나 협재, 애월쪽이 괜찮은 것 같아 다음에 먹어야 될 것 같았고 전복뚝배기, 전복죽으로 평점이 높은 집을 찾았어요. 우연히 아내의 현지 직장동료가 추천한 곳이랑 일치했어요.

양식장 직영 음식점이라 가격도 저렴했어요.

뚝배기를 시켰는데 전복도 3마리나 나왔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집에가서 낮잠~

근처에 마트를 산책해서 갔어요.

장을 보다 아이가 유리병을 깨트려서 배상하려고 했는데 봐주셨어요. 이 마트 한번 더 와야 할 것 같아요.

소주먹기 좋은 핫스팟

저녁에는 전에 맛있게 먹었던 도시락을 주문하여 중문색달해수욕장에 갔어요. 내려가는 길이 하와이 여행때 스노쿨링 하러 가는길이랑 비슷했어요.

또 옆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어 내일 가기로 했지요.

바다를 보며 도시락을 먹고 아이는 모래장난을 재밌게 하며 그렇게 저녁시간을 보냈어요.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음식점들 중 괜찮은 곳을 발견하여 기분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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